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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우스반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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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조직신학의 개념과 가치
개혁신학은 선재하시는 하나님의 자기존재와 성경 가운데 인간에게 주신 그 자신에 관한 무오한 계시의 전제를 주장한다. 조직신학은 성경이 계시하는 대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전체적으로, 통일적 체계로 제공하려는 학문이다. 주해가 성경 각 부분을 자세히 분석하는 것이고, 성경 신학이 주해의 결과를 취해 성경의 하나님 계시를 역사적 발전에 따라 추적하는 학문이라면 조직신학은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연결된 체계로 드러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간 조직신학과 변증학의 관계에 관한 논의가 있어 왔다. 월필드는 변증학이 하나님의 역사적 계시의 진리성 문제와 같은 "조직신학의 전제들"을 수립하는데 바쳐져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카이퍼는 변증학이 조직신학에서 주어진 것을 변증해야 한다고 한다. 최선의 변증학은 진리의 체계가 잘 알려진 후에야 주어질 수 있다. 그러나 진리의 체계는 그것이 오류와 대조되어 보여질 때 잘 알려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조직신학 자체도 오류와 대립하는 가운데 발전한 것이다. 이들은 상호 의존적인 학문이다.
모든 학문은 하나님을 전제해야만 하고 동시에 전제는 최선의 증명이 된다. 변증학은 중립성이란 불가능하며 누구도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밝히려 한다. 그러므로 변증학은 조직신학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진 체계적 진리의 원의 바깥 주위에 있어서 그 체계적 진리를 변호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회는 새롭고 변화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이단들에 대항하여 교리들을 더 정확하게 진술하고, 성경 진리를 더 온전히 진술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계시의 각 부분은 하나님 계시의 한 부분으로써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영적인 삶을 위해 가장 유익한 것이다. 조직신학 연구는 하나님의 전 경륜을 선포하도록 도울 것이다. 가장 변증적 방어는 성경의 진리 체계를 잘 아는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목사의 의무는 기독교를 위한 변증자의 작업이라는 점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목사는 좋은 변증가여야 하고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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