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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잘못이나 실수로 이별을 통보 받았을 때 ) --등단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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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oo야
창박에 불빝빛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낮에는 켜져 있어도 전혀 그 존재를 느낄 수가 없었던
빛들이 완전한  어둠속에서 그 빛들을 더 찬란하게
뿌려내고 있어
 
사랑이란 함께 가꾸어 가는 것이고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인데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어느 시점부턴가 난 그냥 너에게
기대려고만 했었지 너의 힘든 부분이나, 나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아
그저 네가 곁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어
그건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그 모습 그대로 내 곁에 있어줄
거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겠지? 
내가 모르는 가운데 네가 그토록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너에게 기대려고만 하고 바라기만 했던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니 왜 그렇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오는지 모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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