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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 인생의 흉년을 만날 때
설교 본문 : 룻기 1장 1절-5절

예수를 믿고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요?

영생복락의 축복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당연히 잘 되고 형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마음 한 켠에 담아두고 살죠. 솔직히 저도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노라 고백하면서도 고난과 시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참 부담됩니다. 왜 하필이면 저인가요?
조심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주님 앞에 부르짖는 것도 어떨 때는 속이 답답하고, 자신이 처량해서 일 때가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믿는 성경 역시 위대한 사람들의 성공시대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에요. 오히려 인간의 고통과 연약함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이야기죠.

인생의 위기와 절망 속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고스란히 배울 수 있습니다. 룻기는 마치 한 여인의 가정사를 다루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사실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암시와
예수의 족보가 갖는 역사성까지 증명하는 아주 중요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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