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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에 간섭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면서, 그 사람들 한테 불평을 안 들으려고 일부러 그런 삶을 택해요?-107P』

대학교 졸업 후 약 10여년의 시간동안 편의점 근무 밖에 없었지만 어렵사리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시험을 보기위해 시라하와 케이코는 집을 나선다. 가는 도중 간단히 끼니를 떼우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케이코는 미숙한 점원들과 정리되지 않은 매대 상품 진열 상태를 보며 당황한다. 자신도 모르게 매대 상품들의 진열 순서를 바꾸고 손님들을 응대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그녀는 어느새 편의점과 하나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편의점을 위해 먹고 살고 생각하는 편의점 인간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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