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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소년은 법적으로 보호자의 허락 아래에서 모든 사회·행정적 절차가 이루어져야 하는 취약 계층이다. 자발적인 결정이나 권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이 보호자에게 공유되고 보호자를 통한 결정이 필요한 대상이다.

하지만 법적인 지도나 처벌이 불가능한 범위의, 정상이지만 비정상인 보호자 아래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복지 서비스 이용 절차와 범위 등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정상의 범위라고 인정되는 보호자는 본인들의 보호 아래에 있는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원인이나 치료, 재발 방지 등의 예방 절차의 필요성을 인지하기가 어렵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본인이 스스로 도움을 청하거나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직접 손을 내민 청소년들을 절차상의 이유로 다시 원점인 보호자에게 돌려보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한다면......<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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