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그림자> 소설 이론을 활용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22.10.10
- 최종 저작일
-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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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의 그림자> 소설 이론을 활용한 감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토리, 플롯, 인물 등 다양한 소설 이론을 참고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무재, 그리고 은교의 사랑
2. 전자 상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3. 언어의 폭력성
4. 그림자의 필연성
본문내용
1. 무재, 그리고 은교의 사랑
작가는 인물의 이름을 통해 성격을 형상화한다. 무재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소설에는 무재의 한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무재(無在)일 거라고 추측해본다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덤덤하게 인생을 공허하다고 말하는 무재 씨, 감정엔 솔직하지만 항상 동요하지는 않는 무재 씨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죽을 생각이 아니라면 아무렇게나 죽겠다고 말하지는 마요.(13p)
안 되겠어요. 목이 메서요. 새벽에 떠나는데 강아지만 같이 갔다고 하고, 발자국만 남았다고 하고.(92p)
그처럼 공허하기 때문에 나는 저것이 사람 사는 것하고 어딘가 닮았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142p)
무재는 덤덤한 성격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어떤 일이 있어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은교를 사랑함에도 조급해하지 않고, 노래가 슬프다고 말하면서도 눈물 흘리지 않고, 인생을 공허하다 말하면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나는 무재 씨가 왜 덤덤한 성격을 지녔다고 생각했을까? 이 책에서는 무재 씨의 내면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 은교의 시선에서 은교가 보여주는 대로 사건이 서술되고 있다. 사실은 무재 씨는 두려움이 많고 잘 흔들리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무재 씨는 노래 한 소절에도 마음이 먹먹해 차마 부르지 못 하는 사람이니까. 무재 씨의 말과 행동으로만 무재 씨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무재 씨가 두려워하고 있는지 슬펐는지 알 수가 없다. 무재 씨는 항상 말은 덤덤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무재 씨가 동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