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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는 일제 강점기 이전에는 공적 조직의 시혜적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의 창제와 진대법, 고려시대의 창제, 의창, 상평창, 조선시대의 창제도, 환곡제도, 계, 두레, 향약 등 전통적으로 다양한 구제제도가 있었다. 하지만 1910년 한일합병과 함께 조선시대에 운영하던 공적 조직의 시혜적 활동은 종료됐다.
일제는 조선총독부의 내무부 지방국 지방과에서 구흘 및 자선사업을 담당하게 하다가 1921년에 조선총독부 내무부 지방국 내에 사회과를 설치했다. 사회과는 일제의 사회복지사업을 지도 및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처음부터 주로 공적인 시혜활동을 총괄했다. 이어 1932년에는 학무국 사회과에서 사회복지업무를 총괄했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순응을 이끌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식민통치의 일부로 공적인 시혜활동을 전개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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