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을 가장 정통한 역사 기록으로 서술한 책!한 권으로 조선의 역사를 짚어본다!『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증보 개정판.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룬 인본주의 나라, 조선. 가장 정통한 역사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을 한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왕실 족보인 <조...
나는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다들 기본적으로 외우고 있는 조선의 왕들을 다 알지도 못하고 못 외우고 있다. 사실은 못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외우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 책 이였었다. 얼마 전 학교에서 보충시간에 역사 수업을 듣다가 순종의 인산 일에 6.10 만세 운동이 일어난 사건을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수업을 들으면서 순종에 대해 잘 몰랐기에 그 파트를 읽으면서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며 기억을 더듬자 방학 보충 시간 때 순종이 언급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먼저 6.10 만세 운동은 보다시피 순종의 인산 일에 일어난 것이다. 그 이유는 순종의 인산일 기념식 같은 날에는 사람들이 광장 같은 곳에 많이 모이기에 운동을 펼치게 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운동을 확산 시킬 수 있기에 인산 일에 운동을 한다고 했었다. 이와 비슷하게 6.10 만세 운동에 영향을 준 3.1 운동은 고종의 인산 일에 일어났다.
무슨 공부든 재미있어야 된다. 재미없이 억지로 하면 오래 가지 못하고 남는 것도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재미있다. 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성군, 폭군, 충신, 간신들이 제각각 자신의 이익 내지 가치를 지키기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과 때로는 백성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감동적인 모습까지 극과 극을 달리며 조선 오백년의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내가 그들이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자문하며 조선 오백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는 무엇이며 조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잠깐이지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까지 던지게 되면, 내게도 이런 진지함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놀라게 된다. 물론 수많은 역사학자들이 던졌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가 감히 알 수는 없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사 시간에는 주요 업적을 남긴 왕들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 그래서 조선 왕조 27명의 왕 중, 공부하게 되는 숫자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는 조선의 모든 왕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국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복습해 보는 기회도 될 것 같다. 물론 조선 500년의 방대한 역사를 책 한 권, 그것도 왕의 입장에서 서술된 내용만 읽고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500년 역사를 한 눈에 바라보고 나름의 체계를 잡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흥망성쇠는 조선이라고 비껴가지 않았다.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자 호기롭게 이성계를 중심으로 한 신흥 무인세력과, 정도전을 중심으로 성리학으로 무장한 신진사대부들이 힘을 합쳐 조선을 개창했다. 비록 적지 않은 희생을 통해 유혈 혁명이 되었지만, 그 보다 더 많은 백성들을 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