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아름다움에 한껏 빠져들 준비가 되었다면그리스 로마 신화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목동들의 노래에서 탄생했다. 그런 아름다운 밤의 동화가 신화를 노래하던 거리의 음유시인을 거쳐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 오비디우스에 이르러 신비하고 아름다운 신들의 이야기로...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제2권 『침묵』. 그리스도교 토착화, 그리고 죄와 악 등에 대해 다룬, 일본 태생의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소설이다. 가톨릭 신앙의 존재관이 투영되어 있다.이 소설은 신에 대한 탐구, 그리고 강자와 약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교를 하게 되는 성직자의 고뇌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이상세계를 통해 사회변혁을 역설한 고전 <유토피아>
서울대 주경철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읽는 <유토피아>. 서양사 분야의 대표 저술가로... 영국의 인문주의자 토머스 모어가 16세기 유럽의 부패한 왕정과 사유재산제의 폐해를 풍자하고, 가상의 이상사회를 통해 현실 개혁을 역설한 <유토피아...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1985년 발간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만 2년만에 200만 부가 팔려나간 이 소설의 매력은 냄새, 즉 '향수'라는 이색적인 소재에서 이끌어낸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1700년대 향수문화 발달은 당시 파리의 악취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흔히 우리가 '향수'에 대해 가져온 환상적인 느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스물다섯 번에 걸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악마적인, 그러나 한편으로는 천진스럽기조차 한 짧은 일대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