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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임스 스미스의 책을 읽었다. 학교 수업 과제의 책과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이 겹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번에 겹쳐졌다. 책이 출판될 때부터 학자연한 사람들 사이에 호평이 있었기에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사둔 책이었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때마침 그의 후속작인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의 책이 출간되었고 출판사에서는 제임스 스미스 관련으로 개설된 강의도 들었다. 아주 유익한 강의였다.
평소 제임스 스미스가 주장했던 것처럼 주지주의의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었던 터였다. 교리교육에 치중하는 이유도 근대의 이후의 학습 때문이 아닐까하는 문제의식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스미스처럼 반론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던 차에 제대로 된 이론적 수혈을 받은 것이다. 세계관 교육을 주지주의처럼 해왔다는 스미스의 지적이 있었다. 여기서 놀랬던 점은 알랜 플랜팅카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를 대표하여 믿는 사람에 대한 인식 역시 주지주의의 영역에 속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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