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로 세계에 알려진 '아리랑'의 참뜻과 참모습을 되새겨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 속에 깃든 멋과 정신을 담아낸 「우리 얼 그림책」 제1권 『아리랑』. 슬픔과 기쁨, 꿈과 희망 등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 '아리랑'의 참뜻을...
이 책은 박윤규 작가가 쓴 작품으로, 한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 때문이었다. 특히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그것이 한국인의 정서에 어떻게 스며있는지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작가 박윤규는 이 책에서 아리랑 노래가 갖는 다양한 의미와 변천사를 탐구한다. 그는 이 노래가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서 한국인의 삶과 역사, 정체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임을 강조한다. 책을 통해 아리랑이 어떻게 여러 세대에 걸쳐 변화하고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국 사회의 다양한 면모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독서 과정에서 느낀 점은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단순히 한 나라의 전통 노래를 넘어서,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역사적 경험을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한국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 한국 민족의 수난사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작 가는 19세기 말 한반도 땅에 들어와 한민족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게 된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 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을 벌인다. 특히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김산(본명 장지락)은 중국 공산당원으로서 항일운동 을 하다가 체포되어 처형당한다. 또한 조선인 출신 일본군 장교였던 우에다 겐키치 역시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하여 소련군에 투항하지만 곧 사살당하고 만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들이 반 복되면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식민지 백성으로서의 아픔을 느끼게 된다.
1930년대 국공내전과 중일전쟁으로 인해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변화를 겪고 있던 격변기의 중국에 도착한 님 웨일즈는 중국 공산당의 활약상을 열정적으로 취재하던 여성 기자로, 1937년 연안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웨일즈는 그 해 도서관에서 영문책자를 빌려간 사람들의 명단을 보던 중 수없이 등장하는 이름을 발견한다.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그녀는 이 정도의 독서량이라면 영어 대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그를 수소문하게 된다. 이렇게 만나게 된 그는 김산이란 이름의 조선 출신 혁명가였다.
그의 본명은 장지락이다. 김 산이라는 이름은 님 웨일즈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 제시한 이름인데 본명보다는 김 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를 제외하고도 아리랑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인물이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그들이 암암리에 활동 중이었고 본명이 알려질 경우 위험했기 때문이다. 대륙에서 활동하는 이방인 사회주의자의 존재에 흥미를 느낀 그녀는 그를 설득해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게 되었다.
이 책을 단순히 ‘김 산’ 한 인물의 생애로써 읽고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 그의 이야기는 곧 일제 제국주의에 맞서는 조선 독립 운동가들의 역사이며, 중국 공산 혁명 운동의 산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공산주의자들의 삶과 지하 혁명 조직의 운동과 역사의 세세한 부분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김 산은 러일 전쟁 중이었던 1905년 3월 5일, 평북 용천에서 태어났다. 11살에 집을 나서 일본, 만주, 상해, 북경, 광동, 연안으로 오로지 혁명을 위해 몸을 던졌지만 1938년 트로츠키 주의자이자 일본의 간첩이라는 죄목으로 중국 공산당에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한 조선인 혁명가의 생애는 비열한 양파 대립의 희생양이 되어 연안의 먼지바람 속에 외롭게 그 끝을 고하고 말았던 것이다.
33세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다가 항일전선에서 사라진 그는 가난한 농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산’ 이라는 자가 공산주의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단순히 레포트를 위한 독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나는 공산주의에 어느 정도 호감이랄까, 우호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공산주의를 깊이 연구하고 공부한 것은 아니라 ‘독실한 공산주의자이다!’ 이렇게 역설할 정도는 아니지만 베짱이적인 성향의 탓인지 공산주의에 대한 관심과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공산주의에 대해 우호적으로 말하면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별로 좋지 않은 시선인 듯하다. 어쩌면 그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우리 대한민국은 극단적으로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데, 특히나 기성세대들은 빨갱이라 부르며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에 비해 내가 공산주의에 대해 그다지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자라면서 지식을 넓혀가 공산주의를 하나의 이념으로써만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중 략>
하지만 친일파의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고, 처벌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도 동의한다. 때문에 독립군에 대한 존경은 더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독립군을 좌익 혹은 우익으로 구분하여 그 들의 공로를 깎아 내리거나 오히려 비난받기도 하는 사실에 대해 심히 유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지락(김산) 또한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2005년이 되어서야 겨우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공산당으로부터 일본 스파이로 내몰려 끝내 극비리에 처형당하였던 장지락! 어느 누구보다도 조선독립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장지락! 아름다운 독립운동가로 영원히 남을 장지락! 책을 읽은 후 감동으로 나의 마음을 적셨던 ‘김산’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깊게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김산‘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보았다. 김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수 있다는 용기는 누가 봐도 참 대단 한 일인 것 같다. 먼저 과제를 하기 위해 책을 구입하고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은 어느 누가 읽어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나또한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 에 대해서, 우리의 조국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들 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꼭 한번 접해 봤으면 하는 책으로 기억에 남는다. 아리랑은 공산주의 혁명가 겸 독립운동가 김산의 일대기를 엿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접하기 전에는 ‘김산’ 이라는 인물을 들어 본적도 없으며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이 외국 작가인 님 웨일즈 책의 제목으로 어떻게 쓰였을지 궁금하였다.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님 웨일즈가 김산이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와 만나 그의 전기를 쓴 책으로 제목을 아리랑이라고 한 것이었다.
사실 나는 사학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굵직한 독립운동가 밖에 알지 못하였다. 예를 들자면 김구, 윤봉길, 안중근, 신채호 등 누구나 아는 분들만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주인공인 김산도 알지 못하였다.
이 책은 김산과 님 웨일즈의 만남을 시작으로 김산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 전개된다. 김산은 일제 시대 사회주의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로 본명은 장지락이지만 우리에게는 김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905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강단 있는 소년이었으며, 똑똑하고 체력적으로도 뛰어난 학생이었다.
장지락이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 혁명가 김산은 그의 삶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흠씬 보여준다. 이 말은 단순히 도덕적이고 연민이 있고 남에게 동정심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아니다. 그는 그의 삶에서 누구보다 어린나이부터 누구보다 강인한 삶의 모습과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읽으며, 영화 부활을 보면서 눈물을 쏟는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이다. 시련 앞에서는 강인하지만 마음속으로는 한없이 인간적이고 소박한 모습이 내유외강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주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혼자 생활했으며, 또한 어린나이에 홀로 중국땅을 딛는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걸어서 여정을 하며, 후에는 군사훈련까지 받는 어린학생을 누가 그렇게 몰고 갔을까. 김산의 어린나이에 거친 여정은 다 큰 성인의 그것보다 더 깊은 고뇌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는 후에 일본 경찰들에게 붙잡혀 끔찍한 고문을 당할때에도 동료를 배반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여러 개의 예명을 가지고 활동했던 혁명가 김산은 책의 초반에서는 너무 단단해보여 난공불락의 성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점차 보이는 그의 삶은 인간적인 냄새를 물씬 풍겼다. 이 말은 김산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인간적인 실수가 많고 남에게 연민을 느낄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깨나 고생했다 하는 다른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만큼 그는 어린나이부터 고된 삶을 살았으나 그는 그러한 삶의 배경 속에서도 강인한 의지와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톨스토이의 작품들과 영화 부활을 보면서 눈물을 쏟는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였다. 큰 시련 앞에서는 강인하지만 평소에는 한없이 인간적이고 섬세한 모습이 내유외강의 모습이 잘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는 열한살에 집을 나와 혼자 생활했으며, 또한 그 어린나이에 홀로 중국땅을 딛었다. 책에서 이 대목을 읽으며 혹시 과장이 보태지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해보았으나, 책을 읽어내려가며 김산이 가진 조국의 독립혁명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느끼고 과장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이 보태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씻을 수 없었다.
36년의 시간! 이는 피와 눈물로 얼룩진 우리 민족 근대사의 종말이요 왜곡된 현대사가 잉
태된 시간이었다. 감히 기억하기조차도 부끄러운 시간이나 나는 조정래씨의 [아리랑]을 읽어
가면서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살아 있는 민족의 혼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역동적으로 살
아 숨쉬는 이 민족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근대사를 매우 싫어한다. 당시 집권층이던 유림들의 한심한 역사적 대응
이 싫었으며, 자기 몸 하나 잘 살아보자고 이 민족을 팔아 버리는 지식층이 싫었기 때문이
다. 어쩌면 늘 당하고만 사는 이 민족의 역사가 싫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나에게 [아리랑]이
란 전혀 매력적인 책이 될 수 없었다. 부끄럽게도 난 시사성이 강한 소설은 잘 읽지를 않는
다. [아리랑] 역시 숙제로 내게 다가온 다음에야 읽을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처음 [아리랑] 1
권을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난 정말 거짓말처럼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책을 읽는 동
안 내내 그 속의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고... 정말 그 반응은 읽는 나조차도 놀랄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인 12권의 표지를 덮은 지금 난 왠지 모를 허무함과 아쉬움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
[아리랑]은 하와이 이민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 이 소설에서 우리 민족은 처음부터 끝까지
속고만 산다. 이 사실처럼 날 분노하게 만든 것도 없었던 것 같다. 왜 우리는 매번 이용당하
기만 하는지. 이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
득실에 맞추어 매번 이용당하는 우리의 모습은 당시 속아서 하와이로 일하러 가는 방영근
일행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1. 작가소개
작가 조정래
전남승주군 선암사에서 출생
광주 서중학교와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0년<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
조정래의 전반기 문학 작품을 모은 이 전집은, 소설 형식으로 쓰인 그의 문학적 일대까지 갖추어 상상력에 의한 글쓰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반기에 이루어진 그의 소설 세계는 왜곡된 민족사에서 양래된 개인의 훼손된 삶, 이농과 도시 빈민의 척박한 생활, 참혹한 노동 조건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방황 진정한 예술가상과 이상적인 사랑의 탐색,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그 그늘의 자리], 중편집[유형의 땅], 장편소설[불놀이], 대하소설 [태백산맥][아리랑]출간. <현대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수상
아리랑-독후감- 박윤규
독서감상문 - '아리랑'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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