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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둔 돈 그것이 끝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영리 활동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더 큰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리 활동 가운데 윤리성의 상실과 더불어 비윤리적인 행위가 만연한다면 그 순간 기업의 성장과 이익은 끝이다. 에린 브로코비치와 또 하나의 약속에 나오는 두 기업 모두 비윤리적인 영리활동을 했으며 그 사실이 폭로 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러한 비윤리적 행위는 두 기업 모두 제품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의 일어났다. 또한 보상 책임을 정하는 과정 중 소송이 진행되었다는 점과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점이 동일하다. 추가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통해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 한 점 또한 일치한다. 하지만 이 두 사건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에린 브로코비치의 PG&E는 기업의 생산 활동 과정 중 ‘지역주민’들에게 발암 물질을 노출시키고 그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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